"AI 투자 꺾인다는데"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일감은 몇 년치 남았나

AI 투자가 꺾인다는 말과 달리 빅테크 4사 설비투자는 작년 같은 때보다 87% 늘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이 받아 둔 주문은 지금 납품 속도로 몇 년치인지 공시 숫자로 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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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꺾인다는데"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일감은 몇 년치 남았나

Q. AI 투자가 꺾인다는데, 진짜 줄고 있는 거예요?

아직 실제 숫자는 줄지 않았습니다.

「꺾인다」는 말은 앞으로 늘어나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증권사 전망입니다.

공시(회사가 법에 따라 내는 보고서)로 확인한 실제 투자는 6월까지 오히려 더 빨리 늘었습니다.

구글·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최근 분기에 설비에 쓴 돈은 작년 같은 때보다 87% 많았습니다(마켓레이더 합산).

Q. 미국 데이터센터 47곳에 제동이 걸렸다는데, 변압기 주문도 끊기나요?

끊기는 것보다 늦어지는 쪽을 먼저 봐야 합니다.

변압기 같은 전력기기는 몇 년 앞서 주문을 받아 두고(수주잔고), 만들어 넘길 때 매출이 잡힙니다.

이번 지연·철회 소식은 최근 보도라, 숫자로는 다음 분기 보고서에서야 확인됩니다.

Q. 제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사는 이유가 약해진 건가요?

지금 공시된 숫자로는 그대로라고 봅니다(해석).

올해 상반기 납품 속도로 받아 둔 주문을 다 만들려면 HD현대일렉트릭은 약 2.8년이 걸리고, 효성중공업 전력기기 쪽은 그보다 깁니다(마켓레이더 계산).

다만 잔고가 길어도 돈이 들어오는 날짜까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고객이 납기를 미루면 매출이 뒤로 밀립니다.

다음에 볼 날은 11월 16일까지 나올 보고서이고, 볼 것은 받아 둔 주문이 줄었는지입니다.


01. 더 알고 싶은 분께: 같은 잣대로 잰 세 회사 일감

세 회사는 잔고를 적는 기준이 다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자회사를 합친 연결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쪽 회사들을 단순히 더한 값, LS일렉트릭은 본사 기준입니다.

그래서 금액을 나란히 놓지 않고, 각 회사 같은 표 안의 납품 속도로 나눠 「몇 년치」만 맞췄습니다.

같은 잣대로 LS일렉트릭 본사 송배전(발전소 전기를 멀리 보내고 나누는 설비) 잔고는 약 2.4년치입니다.

주가는 다른 쪽을 먼저 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장에서 오라클은 4.64% 내렸습니다(미국 10월 16일 종가).

데이터센터를 빌려 쓰고 짓는 쪽의 돈 걱정이 먼저 가격에 실리고 있다고 봅니다(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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