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는 전망까지 올렸는데 왜?" SK하이닉스 −11% 다음 날, 이틀 전 숫자 3개 채점
TSMC는 4분기 매출 전망을 523억~543억 달러로 내놔 이틀 전 기준선 480억 달러를 넘었지만, SK하이닉스는 그 숫자가 나오기 전에 이미 11% 빠졌습니다. 이틀 전 정해 둔 숫자 3개를 채점합니다.
Q. SK하이닉스 들고 있는데, TSMC 숫자는 정말 좋았어요?
네, 미리 적어 둔 기준선을 대부분 넘었습니다.
이틀 전 글에서 TSMC 실적 날 볼 숫자와 기준선을 정해 두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533억 달러로, 우리가 미리 그어 둔 선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긴 몫의 비율(매출총이익률)도 기준선을 넘었고, 설비투자 하나만 아직 판정하지 못했습니다.
Q. 그런데 왜 하이닉스는 하루에 11%나 빠졌어요?
TSMC 숫자가 나오기 전에 이미 크게 빠져 있었습니다.
코스피 거래를 잠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것은 점심 무렵이었고, TSMC 실적 설명회는 오후 3시(한국 시각)였습니다.
그날 보도가 꼽은 배경은 TSMC가 답하기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하루 전 나온 미국 물가 상승률이 3.7%로 예상보다 높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걱정, AI에 쏟는 돈만큼 벌 수 있느냐는 의심입니다.
어느 하나를 원인으로 꼽을 수는 없습니다.
Q. 제 SK하이닉스, 사는 이유가 약해진 건가요?
「AI 칩이 늘면 그 옆에 붙는 HBM(AI 칩용 고성능 메모리)도 는다」는 논리는 TSMC 숫자로 보면 그대로라고 봅니다(해석).
AI 칩·서버·PC용 칩을 묶은 TSMC의 고성능 컴퓨팅(HPC) 매출이 한 분기 사이 22% 늘었습니다(대만달러 기준).
다만 이 숫자는 AI 칩이 늘었다는 데까지만 답합니다. 그 옆 메모리에서 하이닉스가 얼마를 버는지는 하이닉스 숫자로 봐야 합니다.
다음에 볼 날은 10월 말 예정인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날짜는 회사 공지 전)이고, 볼 숫자는 영업이익률(매출에서 모든 비용을 빼고 남긴 이익의 비율)입니다.
01. 더 알고 싶은 분께: TSMC 숫자가 답한 것과 답하지 못한 것

TSMC가 답한 것은 AI 칩 수요입니다.
4분기 매출 전망 가운데 값은 1년 전 4분기보다 약 58% 많습니다(마켓레이더 계산).
회사는 올해 달러 매출 증가 전망도 7월의 「40% 조금 넘게」에서 이번에 「약 44%」로 올렸습니다.
TSMC가 답하지 못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미국 금리, 한국 시장의 매도, 메모리 회사끼리의 경쟁입니다.
TSMC 미국 주식도 실적 날 미국 장에서 1.8% 내렸습니다(미국 10월 15일 종가).
좋은 숫자가 주가를 바로 끌어올리지 못한 것은 하이닉스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회원 부분에서는 채점표와 우리 계산(4분기 전망이 기준선을 얼마나 넘었나, 「약 44%」는 어디서 나왔나, 설비투자 남은 몫)을 정리했습니다.
코미코처럼 TSMC 공장 옆에 법인을 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회사는 아직 판정하지 못한 설비투자 숫자에 묶여 있어, 따로 짚었습니다.
이 글의 핵심 숫자
| 항목 | 값 | 기준일 | 출처 |
|---|---|---|---|
| TSMC 4분기 매출 전망 | 523억~543억 달러 | 10/15 발표 | TSMC 6-K |
| TSMC 3분기 매출 | 467억2천만 달러 | 3분기 | TSMC 6-K |
| 3분기 매출총이익률 | 66.4% | 3분기 | TSMC 6-K |
| HPC 매출 전분기 대비 | +22%(대만달러 기준) | 3분기 | TSMC 경영보고서 |
| 설비투자 1~3분기 누적 | 406억4천만 달러 | 3분기 말 | TSMC 경영보고서 |
| SK하이닉스 하루 등락 | −11.06% | 10/15 종가 | 한국거래소 집계(조선일보) |
금액은 미국 달러. 2026년 10월 16일 기준, 회사 발표·공시 원문 값입니다.
채점표 · 우리 계산 셋(기준선 넘은 폭·연 44%의 출처·설비투자 남은 몫) · 하이닉스만 유독 빠졌나 · 내 종목에 닿는 길 · 가장 강한 반론 · 판단 체크표 · 보유자는/관심자는 · 다음 확인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