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역대 최고 실적에도 주가 9% 하락… AI 보안으로 변신한 회사의 역설
6월 3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티커 CRWD)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6월 3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티커 CRWD)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거의 모든 지표가 역대급이었는데, 주가는 발표 직후 약 9% 하락했습니다. 게다가 이 회사는 작년 7월 전 세계 IT를 마비시킨 그 사고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무너졌던 회사가 어떻게 부활했고, 왜 좋은 실적에도 주가가 빠졌는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무슨 회사인가요?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회사입니다. 'Falcon(팰컨)'이라는 플랫폼으로 기업의 컴퓨터·서버를 해킹·악성코드로부터 지킵니다. 백신을 클라우드로 한 단계 끌어올린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작년 7월 19일, 이 회사의 업데이트 오류로 전 세계 850만 대 컴퓨터가 멈추며 공항·은행이 마비됐던 사고로도 유명합니다.이번 실적, 숫자는 역대급이었습니다
- 주당순이익(EPS) 1.10달러 (예상 0.88달러를 25% 상회)
- 매출 13.9억 달러 (+26%)
- 연간 반복 매출(ARR) 55.1억 달러 (+24%) — 성장이 다시 빨라짐
- 분기 순증 ARR 2.56억 달러 (+32%) —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 잉여현금흐름 4.68억 달러 (분기 최대)
특히 순증 ARR이 1분기 사상 최대라는 게 중요합니다. (ARR = 매년 꼬박꼬박 들어오는 구독 매출, 즉 미래 실적의 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