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천장은 결국 전력이다 — Perplexity CEO '돈만 있으면 데이터센터부터 짓겠다'
AI 천장은 결국 전력이다 — Perplexity CEO '돈만 있으면 데이터센터부터 짓겠다' 📺 2026-06-17 · 마켓레이더 대가들의 대화 · 20VC 인터뷰에서 Aravind Srinivas가 풀어낸 '와트당 토큰 가치' 전략과 한국 HBM·후공정·전력기기 산업이 마주할 변화 2026년 6월 3일 보도에 따르면 Perplexity는 기업가치 200
📺 2026-06-17 · 마켓레이더 대가들의 대화 · 20VC 인터뷰에서 Aravind Srinivas가 풀어낸 '와트당 토큰 가치' 전략과 한국 HBM·후공정·전력기기 산업이 마주할 변화
2026년 6월 3일 Venturebeat 보도에 따르면 Perplexity는 기업가치 200억 달러, 사용자 4500만 명, 월 10억 건이 넘는 검색을 처리하는 회사로 올라섰다. 단 400명이 3년 만에 만든 결과다. 그 창업자이자 CEO인 Aravind Srinivas가 Harry Stebbings의 20VC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산업의 진짜 병목과 돈이 흐르는 길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흥미로운 지점은 그가 검색 자체를 더 이상 핵심 전장으로 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답을 주는 엔진은 이미 흔해졌고, 진짜 돈은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하는' 프런티어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프런티어를 좌우하는 단 하나의 자원으로 그는 전력을 지목했다.
전력이 병목이라는 진단은 코스피 반도체와 전력기기 섹터에 그대로 꽂히는 이야기다. HBM과 후공정에서 시작해 데이터센터 변압기까지, 한국 공급망이 어디에 서 있는지 짚어볼 만한 시점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 Perplexity CEO가 그린 AI의 다음 전장
Aravind Srinivas는 Perplexity가 세계 최초의 '답변 엔진(answer engine)'을 만들었지만 이미 그 단계를 넘어섰다고 말한다. 검색은 다음 제품을 띄우기 위한 고객 유입 통로였을 뿐, 회사의 미래는 deep research, 브라우저 에이전트, 'Perplexity Computer' 같은 프런티어 제품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답을 주는 일은 이미 흔해졌고, 진짜 돈은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하는' 영역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프런티어를 좌우하는 단 하나의 자원으로 전력을 지목했다. AI에서는 누구도 안주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메시지다. 그는 OpenAI·Anthropic은 물론 자신의 회사조차 예외가 아니라며, 방어가 아니라 공격적인 태도를 좌우명으로 삼는다고 했다. 검색에서 출발한 회사가 왜 데이터센터와 전력 이야기로 끝나는지, 그 논리의 사슬이 이 인터뷰의 핵심이다.
진짜 충격 — AI의 천장은 '전력'이다
Srinivas의 가장 도발적인 주장은 AI의 진짜 천장이 수요가 아니라 전력이라는 데 있다. 그는 가격을 결정하는 근본 단위가 결국 전력(watt)이라고 본다. 정부 말고는 누구도 전력 비용을 보조해줄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적은 전력으로 가장 가치 있는 출력 토큰을 만들어내는 쪽이 가장 큰 가격 결정력을 갖는다는 논리다. 그래서 그가 꼽은 단 하나의 지표가 사용자당·와트당 토큰 가치다.
'AI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지표는 사용자당, 와트당 토큰 가치다' — Aravind Srinivas, 20VC
이 관점에서는 경쟁의 무게중심이 달라진다. 단순히 모델 토큰을 되파는 사업자는 모델이 흔해지는 순간 설 자리가 없다. 반대로 모델을 적절한 맥락에 묶고 잘 설계된 에이전트 하니스(agent harness, 에이전트 작동 규칙·도구 묶음)와 연결해 하나의 통합 경험으로 제공하는 쪽이 가치를 가져간다. Perplexity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도구·파일뿐 아니라 서로 경쟁하는 모델들까지 가로질러 조율한다는 점이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cloud code 안에서는 GPT 계열을, codex 안에서는 Claude를 찾을 수 없지만, Perplexity Computer 안에는 양쪽이 함께 들어간다.
수치도 이 흐름을 받친다. 같은 인터뷰에서 거론된 사례를 보면 Salesforce는 Anthropic에 약 3억 달러를 쓰는 것으로 언급됐고, 이는 개발자 인건비의 약 3.8% 수준으로 계산됐다. Perplexity Computer에는 한 달에 1만 달러 넘게 쓰는 사용자도 있다고 한다. 돈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 루프 위에서 실제 사업을 돌리는 소수의 파워 유저가 토큰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이런 제품들이 1억 명에게 쓰이지 않아도 Google이나 Meta의 광고 매출을 넘어서는 돈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켓레이더 핵심 인사이트
💡 모델은 더 이상 제품이 아니다 — 승부처는 조율 계층 — Srinivas는 모델 자체가 흔해지면 토큰을 되파는 사업은 무너진다고 본다. 2026년 5월 15일 Wired 보도에 따르면 OpenAI의 Greg Brockman도 '모델은 더 이상 제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짜 가치는 모델을 맥락·도구·연결기와 묶어 하나의 경험으로 만드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조율) 계층에서 나온다. Perplexity는 한발 더 나아가 서로 경쟁하는 모델들까지 한 제품 안에서 가로질러 쓴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모델 우위가 곧 매출 우위는 아닐 수 있다는 신호다.
🔥 무제한의 돈이 생기면 데이터센터부터 짓겠다 — 인프라가 곧 산업혁명 — '무제한의 돈이 있다면 무엇을 하겠나'라는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답했다. 우주가 아니라 지상의 땅에서 시작하되, 여러 나라에서 인허가와 전력을 확보하는 일이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을 '산업화 시대의 귀환'에 비유했다. 송유관·철교·자동차 공장을 세운 선대처럼, 이제는 AI를 위한 물리적 인프라를 비용 효율적으로 키우는 일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전력과 토지가 새로운 병목이라는 진단이 그대로 담겨 있다.
⚡ 광고는 챗 화면에서 안 통한다 — 돈은 소수 파워 유저에게서 — Srinivas는 대화형 화면이 광고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봤다. 호텔·항공을 예약할 때 사람들은 선택지를 '둘러보길' 원하는데, 챗 인터페이스는 그 탐색 욕구를 담지 못하고 정확한 답을 향한 신뢰마저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대신 돈은 프런티어, 즉 일을 대신 해주는 에이전트에서 나온다. 그 신호로 그는 Meta가 'Hatch'라는 에이전트를 월 200달러에 준비 중이라는 점을 들었는데, 이는 2026년 6월 3일 The Information 보도로도 확인된다.
거장의 한마디
"무제한의 돈이 있다면, 나는 데이터센터를 짓겠다." — Aravind Srinivas
검색 엔진으로 출발한 회사의 CEO가 '무제한의 돈'을 가정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데이터센터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알고리즘에서 전력·토지·인허가 같은 물리적 자원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한국 공급망 입장에서는 이 변화가 양면적이다. HBM과 후공정은 칩 단계에서 수혜를 받지만, 데이터센터 자체가 늘면 변압기·냉각·전력기기 같은 인프라 영역으로도 관심이 번질 수 있다. 와트당 토큰 가치라는 그의 기준은, 전력 효율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가리킨다.
한국 시장 영향
📌 HBM·후공정 공급망 — 전력당 토큰 가치가 핵심 지표가 된다면,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연산을 뽑아내는 메모리·후공정 효율이 곧 경쟁력이 된다. SK하이닉스의 HBM 라인과 삼성전자의 HBM 추격 속도가 1차 관찰 대상이다. 후공정에서는 한미반도체의 TC본더,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장비, 그리고 HBM 적층·검사 장비군의 수주 흐름을 함께 볼 만하다. 실무 체크 지표로는 HBM 비트 출하 증가율,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설비투자(capex, 자본적 지출) 가이던스, 전력 효율을 끌어올리는 차세대 HBM 규격의 채택 속도를 꼽을 수 있다. 다만 자막에 구체적 수주 수치는 없으므로, 개별 기업 실적은 공시로 확인하는 흐름이 필요하다.
📌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 '전력이 병목'이라는 진단은 칩 너머 전력기기 섹터로 시야를 넓힌다. 데이터센터가 늘수록 고압 변압기·배전·냉각 수요가 따라 붙기 때문이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같은 전력기기 기업의 수주잔고와 북미 변압기 수출 흐름이 관찰 포인트다. 발전·인프라 측면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원전 사업도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맥락에서 거론된다. 실무 체크 지표로는 변압기 수출 단가, 전력기기 수주잔고 추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계약 관련 뉴스 흐름을 들 수 있다. 인허가·전력 확보가 관건이라는 그의 말은, 이 병목이 단기간에 풀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 추가 관찰 포인트 — 모델 우위가 곧 매출 우위가 아니라는 그의 주장은, AI 가치사슬에서 누가 돈을 가져가는지를 다시 보게 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파운드리·메모리 같은 인프라·하드웨어 축의 비중이 큰 만큼, '조율 계층' 경쟁의 향방이 장비·소재 수요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관찰할 만하다. 또한 그가 SpaceX를 10년 장기 보유 후보로 꼽으며 우주·연결성 인프라를 강조한 점은, 위성·통신 부품 공급망에도 간접적 시사점을 준다. 다만 이는 한 창업자의 견해일 뿐, 구체적 수치나 계약으로 검증된 내용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 줄 결론
전력과 조율 계층이 다음 승부처라면, 한국이 쥔 카드는 HBM·후공정·전력기기 — 수치가 아니라 흐름을 관찰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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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영상
How Export Controls Helped Not Hurt China & Power is the Bottleneck to AI | Perplexity CEO · 채널 20VC with Harry Stebbings
https://www.youtube.com/watch?v=OxFyVcO1Y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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